
전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히 와 닿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혀 숫자적이지 않은 곳에서 발생해서 머리를 아프게 하더라고요
바로 단위 환산 문제입니다.
파운드, 야드, 헥타르,
밀리언, 빌리언...
우리네 문화권에서는 그다지 문제 되지 않는 내용이 책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새롭게 적응하느라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책이 핵심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내용
숫자가 등장한다고 해도 일단 따져보는 태도를 가져보라는 문제의식이라거나
그 과정에서 어림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내용만큼은
충분히 전달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책 내용과는 완전 상관없는 내용인데
후기에서 알았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이런 책이 있었는데(2013년 즈음)
1988년도 책이었군요...
이 책도 비슷한 주제로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렇게 오래된 책이었다니 약간 원효대사 해골물 기분이었네요.
아무튼 순수하게 숫자에 대한 감각을 위해서 읽어보시라고 하기보다는
공학도나 뭔가 미국의 숫자감각을 포함한 숫자 감각에 대한 교양 책을 읽고 싶으신 분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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