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 전에는 참 기다려지는데 막상 되면 할 일이 마땅치 않아서 시간만 죽이다 지나가는 그런 시간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특히나 저는 뭔가 정적인 활동도 동적인 활동을 더해서 해야 하는 편 (예를 들면 책을 읽는 것도 집에서 읽기보다는 도서관에 가서 읽는다거나, 산책을 하면서 읽는다거나) 이어서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코로나 분위기에선 그런 게 자유롭질 못하니 더욱 갑갑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블루가 그냥 나온 말이 아닌 듯 함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어요... 정서적으로도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빨리 이 상황이 끝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