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도움은 되지만 전부가 될 수는 없다.
정도로 요약하고 싶습니다.
저도 약을 먹기 전부터 꾸준히 상담을 받아왔고
지금도 상담을 받고 있는 사람으로서
상담의 효과를 지지하는 편이지만
상담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절대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여럿 들 수 있겠지만
상담만으로 충분히 치료효과가 난다는 연구나 증명이 많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이유고
부차적으로는
상담이라는 게 아직은
내담자에게 측정 가능하고 규격화된 처치를 제공할 수 없지 않나 싶은 감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상담사님에 의한 '사바사'에 크게 의존해야 된다는 점이
좀 부담스러운 면으로 작용하는 것 같고요.
비용적인 면에서도 막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긴 그런데
보험이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여하튼 그래도 보조요법으로서의 효과나
그 자체로서의 효과가 있다는 사실만큼은
여러 연구로 증명된 바가 많은 만큼
여력이 되시는 분들은 상담도 치료전략의 일부로 꼭 사용해보셨으면 좋겠고
다만 그것만으로 해결하려고만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서
오늘은 물러갈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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