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ADHD

상담(치료)에 대한 생각

민소법에이쁠 2020. 12. 20. 16:50

결론부터 말하면

도움은 되지만 전부가 될 수는 없다.

정도로 요약하고 싶습니다.

 

저도 약을 먹기 전부터 꾸준히 상담을 받아왔고

지금도 상담을 받고 있는 사람으로서

상담의 효과를 지지하는 편이지만

상담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절대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여럿 들 수 있겠지만

 

상담만으로 충분히 치료효과가 난다는 연구나 증명이 많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이유고

 

부차적으로는

상담이라는 게 아직은

내담자에게 측정 가능하고 규격화된 처치를 제공할 수 없지 않나 싶은 감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상담사님에 의한 '사바사'에 크게 의존해야 된다는 점이

좀 부담스러운 면으로 작용하는 것 같고요.

비용적인 면에서도 막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긴 그런데

보험이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여하튼 그래도 보조요법으로서의 효과나

그 자체로서의 효과가 있다는 사실만큼은

여러 연구로 증명된 바가 많은 만큼

여력이 되시는 분들은 상담도 치료전략의 일부로 꼭 사용해보셨으면 좋겠고

 

다만 그것만으로 해결하려고만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서

오늘은 물러갈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생각 > ADHD' 카테고리의 다른 글

ADHD와 독서  (0) 2020.12.24
이를 깨먹었네요  (0) 2020.12.20
용어를 쓴다고 다 맞는 말이 아닙니다.  (0) 2020.12.12
우울삽화가 왔습니다.  (0) 2020.12.09
지금의 복약감에 대해  (0) 2020.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