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인터넷을 보다 보면 느끼는 생각이에요.
요 몇 년 사이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는 증가한 반면에 정보는 태부족한 상황이 원인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렇다 할지라도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의 기본적 정의도 모르는 듯한 사람이
콘서타 같은 중추신경계 자극제의 효과를
따박따박 생물학스러운 근거가 있는 양
굳이 도파민 과다가 어쩌고 노르에피네프린 분비량이 어쩌고 하면서 용어를 강조하며
양이 부족하네
생산을 하네
흡수를 원활하게 하네
하는 기가 막힌 내용까지 스스럼없이 말하는 걸 너무도 흔히 봅니다.
궁금한 상황에서 내 주변의 전문가가 속 시원하게 정보를 밝혀주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 분은 최소한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는 분입니다.
반면에 인터넷에서 아무소리로 답을 주는 사람은 당장은 어떤 답(?)을 줬을지 모르겠지만
그 말에 책임은커녕 누군지조차 모르는 사람이고요.
정신과 약물이라는 게 치료기간도 길고 자극-반응이 명징하고 신속하게만 나올 수가 없다보니
갑갑한 마음이 생기시는 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문제가 생기면 최대한 전문가를 찾아가시고
거기서 답을 얻을 수 없다면 다른 전문가를 찾아가거나 해외 선진 연구를 참고해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모쪼록 커뮤니티나 블로그에서 근거 없이 쉽게 약리적, 생리적 기전을 따지는 사람은
경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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