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ADHD

약물 부작용에 대해

민소법에이쁠 2020. 12. 1. 20:08

제 경우는 대부분의 약물 부작용

 

고양감을 포함한 긍정(?)적인 것들부터

손떨림, 입마름, 불안, 등등등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부작용이 한 번은 거쳐간 느낌이었는데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서 다 잡혔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의사선생님과의 꾸준한 상호작용과

약물, 운동, 생활관리 등의 도움과 노력이 있었지만

 

어쨌든 가장 중요한 변수를 꼽아보라고 하면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친구들이 제법 도움을 주긴 했다지만

언제나 가장 결정적인 변화는 시간이 줬다고 생각해요.

 

헌데 여기저기 이야길 거들떠 보다 보면

여전히 하루나 이틀, 길어도 1~2주 정도의 기간으로

극적인 변화를 바라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물론 그 과정이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건 이해하고

심각한 경우일 수도 있어서

그런 과정을 조정하기 위해 무언가 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백번 공감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인터넷이나 주변 환우, 심지어 일반인에게 조언을 구하기보다는

차라리 전문가에게 증상을 보고하고 적절한 도움을 요청하는 쪽이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안타까워서 글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