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ADHD

아토목세틴과 행동력

민소법에이쁠 2020. 11. 5. 04:39

전에 신문을 보다가

 

m.mostonl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778

 

ATX + MPH로 부족한 ADHD 치료반응 보완한다

아토목세틴 ≒ 메틸페니데이트김 교수는 우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한 아토목세틴과 메틸페니데이트의 치료 효과가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133개의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군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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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의 효과를 fMRI로 평가한 연구에서는 아토목세틴(=상품명 스트라테라)은 운동피질(motor cortex). 메틸페니데이트는 미상핵(caudate nucleus)의 기능적 활동을 증가시키는 것이 주요 작용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런 내용을 본 기억이 납니다.

 

물론 

 

www.nature.com/articles/1300806?proof=t

Comparison of the Inhibitory and Excitatory Effects of ADHD Medications Methylphenidate and Atomoxetine on Motor Cortex

 

... Effects of ATX and MPH did not differ significantly. ...

 

아토목이나 메틸페니데이트나 운동피질에 작용하는 효과가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연구도 있습니다만은

어쨌든 최소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할 때 아토목을 먹은 만큼

행동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해도 틀린 건 아니겠다는 근거는 되리라고 봅니다.

 

해서 이런 이야기를 왜 드리냐 하면

제가 실제로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인데요

 

계기는 좀 우스웠습니다.

블로그에 삭센다 카테고리가 있지만 원래는 펜터민을 썼는데

이 친구가 노르에피네프린 분비 촉진으로 각성상태를 유도하는 방식이거든요?

 

근데 제 경우엔 이 친구가 식욕이 잡히는 효과보다 행동력 개선효과가 더 뛰어나더라고요ㅋㅋㅋ

그래서 노르에피네프린 계열 adhd 약물이 있나 하고 찾아보니

아토목세틴이 그 쪽 재흡수 억제제고, 비자극제라 병용처방이 작년(2019)부터 된다고 하지 뭡니까

 

마침 메틸페니데이트 단독으로는 효과에 한계를 느끼고 있어서 잘됐구나 싶었던 터라

시도해 봤는데

지금까지는 만족하고 있어요

 

실제로도 보면 저기 뉴스에 서울대 교수님 연구도 그렇고

다른 많은 병용처방 연구를 봐도

MPH(메틸페니데이트) + ATX(아토목세틴) 조합일 때

메틸페니데이트 용량은 줄이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조합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해서 오늘의 요약은

메틸페니데이트만으론 행동력에 한계를 느끼시는 분은

병용요법도 생각해 보시라는 말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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